이정후 향한 욕설 논란은 시작이었나, 死구 맞더니 수비 향한 슬라이딩 무엇인가…"더티 플레이" LEE 동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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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소리를 지르고 있다. 시즌 초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라이벌리가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달튼 러싱이 구설의 중심에 올랐다.

시작은 이정후를 향한 욕설 논란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양 팀의 1차전 맞대결.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6회 2사에서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쳤다. 엘리엇 라모스가 중전 안타를 치고 이정후가 2-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무모해 보이는 주루의 결과는 아웃.

이정후는 홈 쇄도 이후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최근 경기를 치르다 허벅지를 약간 다쳤고, 슬라이딩 과정에서 그 부위가 자극을 받은 것. 이정후는 순간적으로 짜증을 내기도 했다.

홈에서 아웃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러싱이 이정후에게 빨리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라며 욕설을 했다는 것. 샌프란시스코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러싱의 입 모양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팬들은 러싱이 'F워드'를 이정후에게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러싱은 "나는 어떤 단어를 썼지만, 그것이 나온 것과 같은 말은 아니었다"고 했다. 매체는 "정확히 무엇을 말했는지 묻자 러싱은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싱의 해명이 맘에 들지 않은 것일까. 샌프란시스코가 '응징'을 한 듯한 모습이 나왔다.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 3차전. 6회 1사에서 러싱이 타석에 섰다. 로건 웹의 초구는 몸쪽으로 향하는 위험한 직구. 2구 역시 몸쪽으로 향했고, 러싱은 복부에 공을 맞았다.

달튼 러싱이 16일 뉴욕 메츠전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윌리 아다메스가 20일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러싱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2루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러싱은 2루가 아닌 유격수를 향해 슬라이딩했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충돌하는 와중에도 김혜성을 1루에서 잡았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웹은 러싱의 '욕설 논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그냥 몸쪽 패스트볼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전까지 웹은 30이닝 동안 단 1개의 몸에 맞는 공만 내줬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는 "나에게는 그건 좋은 야구가 아니다. 그건 깔끔한 야구가 아니다. 아다메스가 괜찮고 우리가 더블 플레이를 만든 것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에게는 더티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22일 수비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러싱은 "나는 대학에서 그렇게 배웠다. 특히 김혜성이 내 뒤에 있는 것처럼 발 빠른 주자가 있을 때는 그런 식으로 들어간다. 베이스에서 4~5피트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몸 길이 범위 안에 머물며 더블 플레이를 깨려고 시도한다. 저기 있는 그 누구에게도 감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마운드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난주 랜던 루프는 신시내티에서 레즈 외야수 스펜서 스티어를 1구째 패스트볼로 맞혔는데, 이는 전날 밤 스티어가 자이언츠 구원투수 JT 브루베이커와 타임아웃 관련 언쟁을 벌인 뒤였다. 루프는 그것이 고의였다는 점을 웹보다도 덜 설득력 있게 부인했다"고 했다.

가뜩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다. 양 팀은 오는 5월 12~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치른다. 새로운 사건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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