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중동 이슈 등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기업들이 INEX 2026 무대에 한자리에 모였다.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EX 2026)’이 펼쳐지는 가운데 본지는 행사 이틀째인 지난 23일 부산시 공동관을 찾았다. 공동관에는 지역 원자력 관련 기업 8개사가 참가했으며 단독 부스를 꾸린 부산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전시장 곳곳에서 부산의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
올해 부산시 공동관이 이처럼 체계적인 규모로 꾸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진환 부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은 “시 차원에서 원자력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원전 산업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에 맞춰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스는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상담 창구 역할을 했다. 참가 기업들은 공동관 방문객과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근에 마련된 수출상담회 부스도 사전 예약해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수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전시장에 와서 비즈니스 기회와 수출 상담 기회를 함께 잡으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수출 지원 체계의 통합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중기부·산업부·기재부 등 부처별로 분산된 수출 지원 사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회마다 제각각인 지원 사업들을 통합해 안내해 줄 수 있는 창구가 생긴다면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6000~7000 달러 수준인데 중소기업들도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그런 기업들에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주면 4만, 5만 달러로 올라가는 것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전 산업 재도약 분위기 속에 부산시의 첫 공동관 정식 구성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단순 전시를 넘어 수출 연계 지원 창구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산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한 INEX 2026은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