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업계가 인력 확보부터 개발사업 구조 개편, 주거사업 재정비, 안전경영 강화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 확대와 시장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각 사가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대우건설, 상반기 신입 공채… 인프라·플랜트 인력 확보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접수는 4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건축·토목·플랜트·안전 등 주요 직무에서 7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근 해외 원전과 대형 인프라 사업 확대에 대응해 인력 기반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채용 절차는 필기전형과 면접을 거쳐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하반기 입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공개채용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미건설·광주도시공사, 에너지밸리 임대주택 사업 재추진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우미건설이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인허가 지연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중단 위기를 겪었으나, 양측이 협의를 거쳐 정상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00여 가구 규모로 계획된 이 사업은 착공 이후 약 3년간 공사를 거쳐 공급될 전망이다.
임대 기간과 분양 전환 조건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돼,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대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건설비 상승 여파로 중단됐던 민간임대 사업이 다시 움직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 한화 건설부문·마스턴투자운용, 개발사업 공동 추진
한화 건설부문이 마스턴투자운용과 손잡고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사업 발굴부터 투자 구조 설계, 시공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과 개발 기능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건설사가 직접 개발 초기 단계에 참여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금융사는 자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를 맡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업 구조가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삼표그룹, 경영진 중심 안전체계 강화
삼표그룹이 경영진 주도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삼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6년 1분기 임원 안전세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안전 회의를 통해 사고 예방 전략과 운영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기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연간 단위로 이어지는 안전 리더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경영진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소재 업계 전반에서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별 대응 전략도 점차 정교해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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