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9년 만에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친선전을 치른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9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를 대비한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4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4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치를 계획이었지만 락커룸 등 시설 문제로 대회 장소를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로 변경해 치렀다. 이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치른 대표팀 친선 경기는 강릉, 인천, 고양, 안양 등지에서 개최됐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9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전고를 올린다는 각오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3일 진천에서 소집돼 전력 담금질에 돌입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8일과 19일 일본을 상대로 치른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드러난 허실을 보완해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을 앞둔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승부치기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2차전에서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2-6으로 완패했지만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전력을 다듬어 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에스토니아전에는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일정 탓에 합류가 지체되고 있는 이총민과 이승재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출전한다. 베테랑 김상욱과 안진휘(HL 안양)가 공격진을 리드하고 김시환(연세대), 김상엽 등 젊은 공격수들이 ‘돌격대장’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김시환은 일본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감각적인 리디렉션(센터링 등을 스틱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2골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에스토니아전 활약이 기대받고 있다.
‘백전노장’ 이돈구의 복귀는 디펜스 라인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점쳐진다. 2009년 대표팀에 첫 선발된 후 세계선수권 70경기에 출전한 이돈구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선발되지 못했고 개인사정으로 일본 친선 경기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공격형 디펜스’의 진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오인교(HL 안양)의 활약도 주목된다. 2025-06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 막바지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오인교는 과감한 돌파와 장거리 슈팅으로 ‘공격 옵션 다변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18일 일본과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도 0-1로 뒤진 2피리어드 3분 38초에 장거리 리스터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친선 경기는 ‘온더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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