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개 대륙 569개 고객사 확보…폭스콘 등 주요 전장·EMS 기업 공식 공급업체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와이제이링크(209640)에 대해 폭스콘과 테슬라 등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이 찾는 표면실장기술(SMT) 장비사로써, 4개 대륙 거점 확충과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에 주목해야 할 시기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스마트 공정 장비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 이송장비 △PCB 추적장비(레이저마킹기) △SMT 후공정 장비(라우터·IFCT 검사기) 등 스마트 공정 장비와 △자동화 적재 시스템 △자율이동로봇(AMR) 등 자동화 물류 공정 장비로 구성된다.
매출의 90% 이상이 직수출이며, 유럽과 미주 비중이 각각 30% 이상이다. 해외 고객사 569개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자동차 전장 및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업체의 공식 공급업체로 등록된 상태이다. 현재 한국·베트남·멕시코·독일·일본·중국·인도 7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제조 고객사의 인도·멕시코 이전이 가속화되며 현지 SMT 라인 구축 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와이제이링크는 한국·베트남·멕시코 공장에 이어 인도 벵갈루루에도 생산법인을 건설 중으로, 올해 연말이면 4개 대륙에 생산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는 유럽이나 싱가포르 기반의 경쟁사들도 갖추지 못한 체제로, 고객사 인접 거점에서 신속한 장비 공급과 사후관리(A/S)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실제로 폭스콘은 인도 공장 납품 이후 미국 공장으로 추가 발주를 진행하는 등 거점 확대를 통한 수주 수혜가 가시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볼 대목으로는 'SMT 풀라인(Full-line) 공급 전환'과 '화려한 글로벌 고객사 라인업'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과거 전·후 공정 장비에 특화됐던 것에서 벗어나, 현재는 건당 수십억 원 규모의 SMT 라인 전체 통합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며 "현재 스페이스X(SpaceX)에 장비를 직접 납품하며 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고,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관련 생산 벤더향으로 독보적인 장비 공급 계약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국에서는 일본 대형 전자부품사향 PCB 가공 및 어셈블리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대 3개 라인 가동 시 연간 200억원 규모(영업이익률 10%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와이제이링크가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률 12%로 뚜렷한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최근 공시한 250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공시 기준 희석률이 약 12%로 부담이 없지는 않으나, 조달 자금의 대부분이 인도, 태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 거점 확충에 투입된다"며 "성장 투자 재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향후 외형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0% 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내년에는 인도와 멕시코 공장 양산 진행에 따라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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