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한국 야구의 전설 김태균이 선수 시절 겪었던 아찔한 신체 부상과 그로 인해 얻게 된 웃지 못할 별명을 공개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3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태균은 본인을 '별명 부자'라 소개하며 과거의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그는 “난 별명이 많다. 홈런 치면 김홈런, 삼진 먹으면 김삼진, 병살 치면 김병살”이라며 운을 뗀 뒤, “김고자도 있었다”는 파격적인 고백으로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사건은 수비 도중 발생했다. 김태균의 설명에 따르면 좌타자가 날린 강습 타구가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며 그의 급소를 정면으로 타격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피 토하는 것 같은 통증이 있었다. 넘어지기 전에 2루로 아웃을 시키고 쓰러졌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코치님이 오셔서 엉덩이를 쳐 처치를 해줬다”며 야구계 특유의 민간요법(?)을 언급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함께 출연한 박용택은 “그럼 들어갔던 게 나오냐 왜 치는거냐?”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김종국은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설을 덧붙이며 거들었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김태균은 “너무 심하게 맞았던 거라 병원에 갔다. 결혼 전이라 초음파 검사까지 했다. 다행히 문제는 없었다”고 밝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사건 이후 온라인상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태균은 “지금은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고 당일 커뮤니티를 확인했더니 “‘김고자 크크크크’ 이런 댓글을 달았더라”며 전설적인 별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김태균은 2010년 김석류 아나운서와 결혼해 현재 두 딸을 둔 행복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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