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네수엘라 우승의 조연이었는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 2025년 KT 위즈에서 뛰며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런 헤이수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베네수엘라 소속으로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쾌투했다.

단 2경기밖에 안 나갔지만, 그 중 한 경기가 일본과의 8강이었다. 특히 일본의 간판스타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WBC를 기분 좋게 마치고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엔트리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디트로이트에서의 모습이 안 좋다. 6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0.13이다. 8이닝 동안 안타 16개를 맞았고, 9개의 삼진을 낚았다. 피안타율 0.400이고, WHIP도 2.75다. 필승조로 당연히 못 쓰고, 추격조로도 쓰기 어려운 실정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더라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5자책)했다. 팀도 4-12로 대패했다.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등판한 디트로이트 투수들 중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게럿 미첼을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94.5마일 싱커에 커터 조합이었다.
그러나 7회에 2사까지 잘 잡고 꼬였다. 데이비드 해밀턴에게 93.6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뿌리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블레이크 퍼킨스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브라이스 투랑 타석에서 견제 악송구로 2사 1,3루가 됐다. 투랑에겐 바깥쪽 커터를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던졌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커터를 가운데로 던지면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제이크 바우어스를 커터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 무너졌다. 게리 산체스에게 커터를 던지다 좌월 3루타를 맞았다. 다시 만난 미첼에겐 93.6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졌으나 1타점 우월 3루타를 내줬다. 루이스 렝기포에겐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며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살 프레릭에게 볼넷을 내줬고, 해밀턴에게 커터가 또 가운데로 들어가며 내야안타를 맞았다. 결국 또 다른 KBO리거 출신 코너 시볼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볼드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고, 희생플라이를 내준데 이어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헤이수스가 내보낸 주자가 전부 득점했다. 시볼드의 투구도 아쉬웠지만, 헤이수스 역시 좋지 않았다. 공은 빠른데 실투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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