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종근당고촌재단이 한국 회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장기 지원에 나선다. 신진 작가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내 미술계의 저변을 넓히고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다.
23일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 종근당고촌 예술지상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열고 김명찬, 박그림, 염지희 등 작가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미술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비공개 심사를 거쳐 회화사적 맥락과 시대적 문제의식,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3년간 제공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기획전 개최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김명찬 작가는 에어브러시를 활용한 구상회화로 조형미의 확장성을 탐구하며 동시대적 감각을 선보였다. 박그림 작가는 전통 불교 회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콜라주 기법을 주로 사용하는 염지희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존재에 대한 탐구를 밀도 있게 시각화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명찬 작가는 선정 소감을 통해 3년간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회화가 가진 가능성을 끝까지 탐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2012년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작가를 발굴했으며, 올해부터 종근당고촌재단이 사업에 본격 참여하면서 명칭을 ‘종근당 예술지상’에서 ‘종근당고촌 예술지상’으로 변경하고 공익적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유망 작가 발굴과 연속 지원이라는 사업의 가치를 강조하며 젊은 예술가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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