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가 미국암연구학회(이하 AACR 2026)에서 핵심 기술이 결합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gugate, ADC)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 통합 평가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ADC 시장은 기존에 검증된 표적을 넘어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신규 표적 발굴 경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ADC 개발의 방향도 단순한 표적 발현 여부 확인을 넘어 예측 바이오마커와 종양 이질성, 면역 미세환경 및 ADC 내성 암에 대한 평가까지 통합적으로 검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10개 이상 암종 유래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기반으로 후보 타깃의 발현과 약물 반응성, 정상 조직 독성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응답했다.
특히 안구(Eye)·피부(Skin) 등 정상 조직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조직 특이적 독성 예측 기술은 임상 진입 전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독성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면역 억제 세포인 MDSC(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를 포함한 실제 인체 종양 환경을 구현한 오가노이드 기반 면역항암제 평가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종양 주변 면역세포의 동태와 작용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기존 2D 세포 모델로는 어려웠던 인체 면역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재현한다. 특히 특정 약물에 의해 MDSC의 종양 침투가 감소하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면역항암제의 효능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과의 합작법인인 포도 테라퓨틱스(Podo Therapeutics)는 동아앱티스가 개발한 ADC 약물의 효능 평가 결과를 이번 학회에서 공개했다.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DO, Patient-Derived Organoid)와 면역세포 공배양 플랫폼을 활용해 ADC 단독 효과뿐 아니라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와의 병용 효과까지 다층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포도 테라퓨틱스는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의 임상 적용 결과를 발표해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가노이드 약물 감수성 검사(ODISEI 플랫폼)가 실제 임상에서 환자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데 유효함을 입증한 결과로, 이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의 임상적 가치를 공식 검증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독일 법인 람다바이오로직스(Lambda Biologics)는 AACR 2026 현장에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ADC 평가 플랫폼 출시를 공식 알렸다.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에 본격 나선 이번 부스 운영에는 학회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람다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ODISEI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CRO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글로벌 세일즈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AACR 참가를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협력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AACR26 참여를 주도한 이경진 CTO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단순한 오가노이드 생산을 넘어 실제 신약 개발에 적용 가능한 인체 기반 시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 Lambda Biologics를 중심으로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
한편 오가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 개발 비용 절감 수요, 동물실험 대체 흐름, 정밀의학 확산이 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AACR 성과를 발판으로 ATORM 기반 재생치료제와 더불어 ODISEI 약물 평가 플랫폼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오가노이드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오가노이드 기술의 상업화 역량과 5년 이상 축적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이 전략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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