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기태영이 아내 유진과 첫 키스신 촬영을 회상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기태영은 22일 방송된 ‘파파 GO! ALL 대디 PROJECT’ 특집에서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첫 만남과 동시에 치러야 했던 스킨십 촬영이었다. 그는 “드라마 상대역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유진이라고 하더라. 가수인 건 알았지만 노래 듣고 하는 건 아니었다. 대본만 보고 선택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맨 마지막 장면을 먼저 찍어야 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초면에 호주에 가서 키스신 촬영을 했다. 사실 연기자들은 키스신 찍는다고 감정이 생기진 않는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후반부 촬영은 달랐다. 기태영은 “유진이한테도 이런 애기 해본 적이 없다. 정작 중요한 건 드라마 후반부에는 약간의 서로의 감정이 있을 때였다. 그때도 키스신이 있었다. 오히려 감독님이 너무 짧게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었다. 너무 아쉬웠다. 연기하면서 처음이었다”며 당시의 설렘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김구라는 “일부러 NG 내는 방법도 있지 않냐?”는 짓궂은 질문에 그는 “솔직히 살짝 생각해봤다. 냈던 것도 갔다. 약간 타이밍이 좀 그랬던 것 같다”며 NG를 고의로 내고 싶었던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또한 “약간의 썸이었는데 그때 아직도 기억나는 게 공원 벤치에 앉아서 기대는 장면을 찍는데 처음 설렜던 것 같다. 연기하면서”라며 아내와의 풋풋했던 기억을 소환했다.
한편 기태영은 '사랑꾼' 이미지 뒤에 숨겨진 철저한 자기관리와 검소함도 드러냈다. “다시 태어나도 유진을 만나고 싶다”는 고백과 함께 “술·담배를 하지 않아 돈 쓸 일이 없다”며 “1년에 100만 원 정도 쓴다”는 충격적인 근검절약 수치를 밝혔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철칙과 집안에 호신용품까지 구비한 빈틈없는 가장의 면모에 김구라는 “우리가 품기엔 너무 큰 그릇”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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