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안착…실적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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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리조트/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드림타워 호텔·카지노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74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완전히 안착하면서 실적 성장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확인되는 월별 지표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월 제주 외국인 입도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드림타워 호텔 매출은 27.9%, 카지노 매출은 40.3% 늘었다. 단기적인 홀드율 효과 가능성도 있으나, 드롭액이 36.7%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카지노 사업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제주 국제선 확대 정책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제주도는 올해 신규 취항 및 증편 노선에 대해 운임수입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국내외 항공사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 직항 노선 경쟁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중 무비자 정책 등 교류 확대 가능성과 함께 일본·동남아 관광 수요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동 지역 불안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제약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근거리 여행지와 K-컬처 선호가 맞물리며 제주 수요가 반사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카지노 방문객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으로 7892억원, 영업이익 1914억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 8651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순이익 흑자 전환 이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상향은 이익 추정 시점 변경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것이다. 기존 2025년 기준 EBITDA 대신 2026년 예상 EBITDA를 반영하고, 2023년 이후 평균 EV/EBITDA에 35% 할인한 9배를 적용했다.

나 연구원은 “드림타워 개장 이후 최고 밸류에이션 구간과 비교해도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마카오·싱가포르·홍콩 등 글로벌 카지노 업체 평균 EV/EBITDA가 10배 중후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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