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이정후는 멀티히트, 김혜성은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아시아 최다 출루 기록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정후는6번 우익수로, 김혜성은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디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로건 길버트(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룹.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콜(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1회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샌프란시스코 공격 상황.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타구를 유격수 김혜성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데는 성공했으나 악송구를 범해 2루를 내주고 말았다. 김혜성이 뿌린 공은 다저스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원 히트 원 에러로 기록됐다.
김혜성의 송구 실책 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흔들렸다.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안타,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라파엘 데버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케이시 슈미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슈미트의 타구가 다소 짧아 중견수 좌익수가 충돌하고 말았다.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1사 1, 3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야마모토의 초구 76.8마일 커브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0으로 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하루 만에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팀이 3-1로 앞선 6회말 2사에서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시야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야마모토의 4구째 87.8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로써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라모스가 안타를 쳤다. 그 사이 이정후는 3루를 지나 홈까지 쇄도했다. 하지만 다저스 완벽한 중계 플레이 속에 홈에서 아웃됐다. 3루 주루 코치의 오판이었다.
이정후는 8회초 수비 때 헤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교체라 부상이 의심되는 순간이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한편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김혜성은 공격에서 힘을 냈다. 2회초 2사에서 선발 랜던 룹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룹의 첫 피안타였다.
이어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3볼을 지켜본 김혜성은 4구째 스트라이크를 보냈다. 3연속 파울을 친 김혜성은 8구째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었다. 이렇게 팀의 첫 득점을 완성했다.
김헤성은 두 타석으로 마무리했다. 7회초 공격 때 좌완 맷 게이지가 등판하자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오타니는 7회초 2사에서 내야 안타를 쳐 53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은 완성했다. 다저스 역대 최장 경기 연속 출루 기록 공동 2위가 됐다. 2000년 숀 그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추신수의 52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서며 아시아 최다 기록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3득점을 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선제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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