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보일러 출시…북미선 'AI 가전'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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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전 리더십을 강화하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히트펌프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북미에서는 AI 기반의 지능형 가전 기능을 강조했다.

국내 난방 시장의 전기화 전환 견인

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포인트경제)

삼성전자는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 사업 추진에 따라 공기열 히트펌프를 적용한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 투입량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만들어내는 고효율이 특징이다.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태양광 등 가정 내 재생에너지 설비와 연동하면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영하의 혹한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기술력을 집중했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통해 영하 15도의 기온에서도 70도 수준의 고온수를 내보낼 수 있으며, 실외기 내부에는 동파 방지 밸브와 전기 히터를 탑재해 기기 고장 가능성을 낮췄다. 환경 영향력을 낮추기 위해 기존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채택하고, 톱날 모양의 팬 구조로 소음을 35dB까지 줄였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편성된 144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사업과 연계해 보일러의 전기화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북미 시장 겨냥한 지능형 홈 라이프스타일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6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을 열고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을 열고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포인트경제)

해외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을 통해 고도화된 AI 가전 생태계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전제품이 사용자의 일상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홈 컴패니언' 시나리오를 강조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 입출고를 자동 인식하며, 용기 라벨까지 분석해 목록을 관리한다. 비스포크 AI 오븐은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색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음식이 타지 않도록 조리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는 적외선 LED와 카메라를 조합해 투명한 액체 오염까지 구분해 내는 정밀한 청소 기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북미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라인업도 강화했다.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스페이스 맥스 기술, 다양한 종류의 얼음을 만드는 아이스 메이커, 빌트인처럼 딱 맞게 설치되는 제로 클리어런스 설계 등을 적용한 냉장고 제품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는 빅스비를 통해 연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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