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대로만 하려고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 안 당해줘” 윤동희에게 주어진 10일의 시간, 과제 해결할 수 있나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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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김희수 기자] 김태형 감독의 강수는 통할까.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러지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을 앞두고 롯데의 충격적인 엔트리 변동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성-윤동희-정철원-쿄야마가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 김민성을 제외한 세 선수는 당장 18일 경기에도 출전한 선수들이다. 1군의 핵심 전력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꽤 크다.

롯데 타선의 중심이 돼야 할 윤동희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0.171에 삼진 11개를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는 지금 타이밍이 아예 안 맞는다. 배트가 공을 전혀 못 따라가고 있다”고 윤동희의 부진을 짚었다.

김 감독은 “이럴 때는 어떻게든 변화를 주면서 공을 치려는 악착같음이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그런 멘탈이 갖춰져 있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가 하던 대로만 하려고 하면 상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당해주지 않는다. 더 냉철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윤동희의 대오각성을 요구했다.

쿄야마의 경우는 어떨까. 김 감독은 “2군에서 좀 던지게 하고 보고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정말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나가면 점수를 준다. 계속 불리한 카운트 싸움을 한다”며 “쿄야마가 계속 볼을 던지면서 주자를 쌓아버리면 이후 추격조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경기 흐름이 어려워진다. 현재로서는 기대치에 비해 아쉽다. 부담감이 원인일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쿄야마./롯데 자이언츠

정철원과 김민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정철원은 어제(18일) 같은 모습으로는 쓰기 어렵다. 맞든 안 맞든 전력을 다해서 던져야 하는데 구속이 너무 안 나왔다. 김민성은 대타로만 나가다 보니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감각 유지를 위해 내려보냈다”고 두 선수를 샌드다운한 이유도 밝혔다.

대신 1군에 합류한 선수들 중 이서준과 김동현은 2군에서의 경기 내용이 좋았다. 김 감독 역시 “2군에서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상황이 될 때 한 번씩 기회를 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샌드다운된 선수들은 10일 후 다시 1군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들려준 김 감독이다. 결국 윤동희-정철원-쿄야마에게는 10일 동안 자신의 약점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세 선수는 상동에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철원./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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