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이애나 사망 충격", 해리 왕자 고백[해외이슈]

마이데일리

해리 왕자, 다이애나 왕세자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 왕자(41)가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 서거 이후 왕실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원하지 않았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16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당시 커져가는 압박감 속에서 "완전히 무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길을 잃은 듯, 혹은 배신당한 듯한 기분과 함께 완전히 무력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대내외적으로 끊임없는 압박을 받으면서도,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괜찮은 척해야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십 대 시절 대중의 시선 속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해야 했던 고충도 언급했다. 그는 "상실은 어느 나이에 겪든 혼란을 야기하며, 슬픔은 외면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며 "어린 시절 '어항 속 물고기'처럼 감시당하는 환경에서 그런 아픔을 겪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삶의 목적이 없다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해리 왕자는 13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어머니를 여읜 뒤 왕실 임무를 맡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 일도, 이 역할도 싫다. 앞으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며 "어머니의 죽음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몇 년간 이를 외면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다이애나 비는 1997년 8월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던 중 교통사고로 3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 부부는 2020년 왕실 고위 구성원으로서의 직무를 내려놓았으며, 현재 두 자녀 아치 왕자(6), 릴리벳 공주(4)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엄마 다이애나 사망 충격", 해리 왕자 고백[해외이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