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현실과 이상 사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식탁에 앉아 남편 제이쓴, 제작진과 함께 회의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얼마 전 제이쓴은 당일치기로 후쿠오카에 다녀왔고, 이를 부러워하는 홍현희가 마음에 걸렸던지 제작진에게 SOS를 친 것이다.
제이쓴은 제작진에게 "나 며칠 전에 후코오카 갔다 온 거 사실 너무 좋아서 현희도 이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내가 갔다 오라고 해도 계속 고민만 하고 있다. 나 좀 도와달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홍현희를 설득하기 위해 그들의 집을 찾았다.
제작진은 홍현희에게 왜 안 가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첫 번째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다. 유치원 갔다 왔을 때 엄마가 없는 게 좀..."이라고 불안한 눈빛을 했다. 제이쓴은 답답한 듯 "자식, 남편, 주변 의식 다 빼고 그냥 내가 가고 싶은가 안 가고 싶은가"라고 결정을 재촉했다.
홍현희는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반면 아들을 두고 홀로 떠나려니 걱정되는 마음도 들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이쓴과 제작진은 괜찮다며 한참을 달랬다. 홍현희는 "일하면서도 빠지는데 개인적으로 놀러 가는 것 때문에 빠지는 것도 미안하다. 이게 또 워킹맘의 고충일 수 있다"라고 한탄했다.
이랬다저랬다 말을 자꾸만 바꾸는 홍현희에 제작진도 고개를 돌렸고 제이쓴은 버럭 화를 냈다. 이에 홍현희는 "갔다 와서 더 활기찬 모습? 근데 갔다 와서 에너지 더 없어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갔다 오자고 했고 홍현희는 "과연 조회 수가 나올까? 나랑 같이 가는 스태프들이 힘들어하면 어쩌지?"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홍현희는 "처음부터 안 보내주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고 제이쓴을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후 홍현희는 "결정했다. 이쓴 씨가 간 날 되게 부러웠다. 아기 낳고 스스로를 가두고 살았던 것 같다. 남이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는데 왜 나는 그렇게 나를 위해서 생각을 못 할까. 현타도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를 받았다. 전문가와 상담하던 홍현희는 미리 질문지에 답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여기서 몇 개가 더 나왔으면 병원으로 가면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전문가는 "지금 가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는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나 ADHD이다. 세상에서 지루한 걸 제일 못 견디겠다.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 몸이 아프다. 녹화 잘 안 풀리고 지루한 시간이 생기면 정말로 몸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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