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관람한 이재명 대통령 "기억하고 책임지기 위해 바로 잡겠다"

마이데일리
/ 이재명 대통령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의 비극과 회복을 그린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하고, 국가폭력에 대한 엄중한 책임 규명과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민들과 함께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이 작품은 1998년 봄,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과 1949년 제주에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봉인해 두었던 어머니 정순의 궤적을 교차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제주 4.3 평화재단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국가폭력이 남긴 트라우마와 연대의 힘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람 이튿날인 16일,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주인공의 가슴 속 깊은 상처는 망각을 뚫고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현재를 괴롭히며, 그 고통은 혈맥을 타고 유전되어 현재화된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사의 진실은 덮어 놓는다고 묻히지 않으며, 은폐된 역사는 오히려 현재의 삶을 방해한다"며 "진실을 알리고 역사의 궤도를 바로잡는 데 늦은 때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도적 개선을 통한 과거사 해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 시작하면 그 순간이 옳은 때"라며 "국가폭력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고 민사 소송의 길을 보장해 폭력과 거짓으로 얻은 바가 있다면 피해자에게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원한 책임은 올바른 기억에서 시작된다"며 "영화 속 주인공이 이름을 되찾았듯이 제주 4.3의 상처에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 주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내 이름은' 관람한 이재명 대통령 "기억하고 책임지기 위해 바로 잡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