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KCM이 15년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진심을 전했다.
KCM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기까지 오는 데 15년이 걸렸다. 막상 돌아보면 뭐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기도 하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KCM은 이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가족 사진을 촬영했는데, 그 원본을 업로드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KCM과 아내 그리고 두 딸과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이트 톤의 의상을 맞춰 입은 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그동안 감춰왔던 아내와 3남매의 존재가 드러나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KCM은 '그 시간 동안 묵묵히 믿고 함께해준 우리 가족에게 미안하고, 또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는 더 단단하게, 더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팬들은 "응원한다", "가족 너무 보기 좋다", "용기 있는 고백"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KCM은 가족의 존재를 13년간 감춘 이유로 '빚'을 이야기했다. 2012년 군복무 중에는 첫째 딸이 태어났는데, 당시 연대 보증 사기를 당했다고.
KCM은 "그때 수십억 원의 빚에 시달렸다. 독촉 전화가 오는데 하루에도 숨 막히게 몇 번씩 온다"며 "영화처럼 가족 위협도 하는데, 이 압박이 가족에게까지 간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하겠다 싶었다"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현재는 빚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제가 끝났을 때 아내와 같이 울면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KCM은 설명했다.
2003년 데뷔한 KCM은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 히트곡과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KCM은 2022년 아내와 결혼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초 뒤늦게 자신에게 두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같은 해 12월 셋째를 득남하며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다음은 KCM이 남긴 글 전문.
여기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네요.
막상 돌아보면, 뭐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 시간 동안
묵묵히 믿고 함께 와준 우리 가족에게
미안하고, 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 순간을 예쁘게 담아주신 포토그래퍼님,
그리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분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직 서툴고, 우리 가족의 모습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너그러이, 따뜻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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