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단 버틴다.
‘307억원 사나이’ 노시환(26, 한화 이글스)은 지난 13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13경기서 55타수 8안타 타율 0.145 3타점 6득점 OPS 0.394 득점권타율 0.095다. 11경기서 4번타자로 뛰다 주말 2경기서 6번으로 내려갔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았다.

한화 2군은 15일부터 홈 서산에서 상무와 홈 3연전에 들어갔다. 노시환은 1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결국 타격감을 조정하고 올리려면 실전이 필요하다. 노시환이 퓨처스리그에 언제 나갈지, 타격 내용은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현재 1군에 노시환보다 못 치는 타자도 2명이나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에선 0.111의 김재환(38, SSG 랜더스)이 타율 꼴찌다. 홈런 2방에 7타점을 올렸으나 만족스러운 출발이 아니다. 0.135의 이재현(23, 삼성 라이온즈)도 있다.
SSG 이숭용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은 한화 김경문 감독과 다른 생각이다. 두 사람을 1군에서 계속 기용할 계획이다. 결국 성적이 정답이고, 정답으로 가는 방식은 정해진 게 없다. 이재현의 경우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고, 김재환은 한 방은 있으니 효용 가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밖에 15일까지 규정타석 1할대 타자는 홍창기(LG 트윈스, 0.157), 양의지(두산 베어스, 0.163),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0.164), 신민재(LG 트윈스, 0.173), 김주원(NC 다이노스, 0.183), 최지훈(SSG 랜더스, 0.189), 정수빈(두산 베어스, 0.189) 등 7명이 더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신민재의 타순을 7~9번으로 내렸다. 야구에서 일어나는 대다수의 일에 대해 확고한 대처 매뉴얼이 있는 사령탑답게, 1단계 플랜을 가동했다고 보면 된다. 전례를 감안하면 그래도 안 맞을 경우 며칠 선발라인업에서 빼고 훈련만 시키다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 그래도 안 풀리면 2군 재정비다. SSG 이숭용 감독도 최지훈이 출루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걸 감안,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한다.
이밖에 대다수 선수는 감독으로부터 여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 타순도 고정된 채 계속 경기에 나가고 있다. 경기에 나가야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규정타석 멘도사라인 타자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벤치의 두터운 신뢰가 있어야 한다. 위에 언급한 대다수 타자는 국가대표급이다. 본래 1할대 타자는 아니다.
시즌은 길고, 타격 사이클은 등락이 있다. 이들 중 누군가는 끝까지 1할대의 늪에서 못 벗어날 것이고, 누군가는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다. 노시환에 이어 2군행 통보를 받고 잠시 순위표 최하단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이재현의 경우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2안타를 치며 1할3푼5리를 만들었다. 반격의 서막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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