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이라고?" 전국 주유소 기름값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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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시작되고, 3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름폭이 크진 않지만, 전국 평균 기름값 2000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15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7.56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0.84원 오른 수준이다. 경유는 1991.51원으로 0.81원 상승했다.

서울로 보면 이미 2000원을 넘겼고, 휘발유 2027.49원과 경유 2013.15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58원, 0.98원 증가했다.

제주는 서울보다 비싸다. 휘발유는 2029.72원으로 전날 대비 0.37원 올랐고, 경유는 2016.32원으로 0.14원 상승했다.

휘발유로만 살펴보면 경기와 충북도 2000원을 넘긴 상황이다. 경기는 2001.96원, 충북은 2002.8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78원, 1.25원 뛰었다. 경유는 2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인 석유 최고가격제는 3차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14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9달러였다. 전장보다 4.6% 내렸다.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91.28달러로, 전장보다 7.9% 줄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대이란 해상 봉쇄에 돌입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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