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S-PASS' 특허 직접 확보…논란 정면 돌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천당제약(000250)이 경구용 의약품 전환 기술인 'S-PASS' 관련 특허권을 직접 확보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15일 공시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인슐린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한 해당 플랫폼 기술의 특허를 이전받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S-PASS 특허는 대만의 서밋바이오테크 명의로 출원돼 있었다. 이는 글로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견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2018년 양사 간 체결된 포괄적 연구용역 계약에 따라 연구개발 비용은 삼천당제약이 전액 부담했으며,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 역시 계약상 모두 삼천당제약에 귀속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특허 실소유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인석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FDA 제출 자료를 근거로 S-PASS가 회사 보유 기술임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보다 명확한 권리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특허권 이전 절차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서밋바이오테크와의 특허 양수도 계약은 지난 14일 체결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PCT 국제특허 출원의 출원인 역시 삼천당제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관련 신청은 이미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접수된 상태로, 행정 절차만 남아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전략적으로 출원인을 분리해왔지만, 관련 정보가 공개된 이상 더 이상 기존 방식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허권을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견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심사 대응 시 권리 관계가 명확해지는 만큼 사업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그동안 이어졌던 기술력 논란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허 권리자가 명확해지면 글로벌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스 협상 과정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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