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지株. '나프타 대란' 속 쿠팡 '탈 비닐' 본격화…정부發 '종이 포장 표준화' 흐름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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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신대양제지(016590), 대영포장(014160), 페이퍼코리아(001020) 등 제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등의 원료로 하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계열 제품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30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본격 시행하는 것에 앞서 쿠팡이 선제적으로 종이 봉투 사용에 나선다고 밝히며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9시18분 현재 신대양제지, 대영포장, 태림포장은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적게는 7%대에서 많게는 18%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e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 쿠팡이 정부의 기조에 맞춰 택배용 비닐포장재를 종이봉투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과대 포장 규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중동 전쟁 장기화로 비닐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며 발생한 원가 부담 및 수급 불안을 해소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국내 다른 주요 e커머스 업체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순한 개별 기업의 대응을 넘어 유통 업계 전반의 표준을 바꾸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한편 정부가 이달 말 시행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의 하위 법령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수송하기 위한 택배의 포장 공간 비율은 50% 이하로 제한된다. 위반 시 최대 건당 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추가 고시에 비닐포장재를 종이포장재로 전환을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종이봉투로 포장재를 전환하거나 포장재 내부에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면 포장 공간 비율 기준을 70%까지 늘려주는 방식이다.

한편 신대양제지, 대영포장, 페이퍼코리아 등은 택배용 종이봉투에 사용되는 원지 생산이나 가공 제품을 주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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