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빨리 와! 부상 나비효과→5048억 외야수 생애 첫 '2루수' 선발 출전…"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선택"

마이데일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럴 수가. 송성문 부상의 나비효과가 재미있는 선수 기용을 불러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생애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686경기 733안타 152홈런 128도루 482득점 399타점 타율 0.276 OPS 0.862를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우익수다.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23년 외야수로 전향했다. 외야에서 골드 글러브 2개, 플래티넘 글러브 2개를 수집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로 출전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X

타티스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2루수 출전은 단 한 번이다. 2023년 9월 7일 경기 후반부 우익수에서 2루수로 자리를 옮긴 것이 전부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루수 출전은 10경기에 그쳤다.

수비는 깔끔했다. 5회 뜬공, 6회 땅볼을 처리했다. 7회 1사 1, 2루에서 6-4-3 병살을 완성하기도 했다. 9회 다시 뜬공을 잡고 경기를 마감했다.

'MLB.com'은 "모두 2루수라면 당연히 해낼 법한 평범한 플레이들이었고, 타티스 주니어는 그것들을 해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는 평범한 주전 2루수처럼 보였다. 병살 상황에서 로켓 같은 송구를 가진 채로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어쩌다가 타티스 주니어가 2루를 보게 됐을까. 'MLB.com'은 "외야로 포지션을 옮긴 이후에도, 타티스 주니어는 꾸준히 내야 땅볼 수비 훈련을 해왔고, 그중 대부분이 2루에서 이뤄졌다"며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에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 이에 따라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하루 동안 유격수로 이동하게 되면서, 누가 백업 2루수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게티이미지코리아

송성문의 부상 나비효과다. 송성문은 지난 1월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고, 최근 트리플A팀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MLB.com'은 "현재 샌디에이고는 좌측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송성문의 공백으로 인해 확실한 백업 2루수가 없다. 타이 프랭스도 2루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2루수' 타티스 주니어를 자주 볼 수 있을까. 스태먼 감독은 "그는 놀라운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로, 거의 모든 걸 해낼 수 있다. 그게 전부다. 우리는 그의 인성과 운동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어떤 상황을 주더라도 그는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고 추가 출전을 암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MLB.com'은 "송성문이 복귀하면 1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내야 포지션의 주된 백업이 될 것이다"라면서 "그전까지는 보가츠나 크로넨워스의 휴식이 필요할 경우, 스태먼은 타티스 주니어가 2루를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15경기 13안타 4도루 6득점 6타점 타율 0.228 OPS 0.611을 기록 중이다. 송성문은 트리플A에서 13경기 12안타 4득점 8타점 타율 0.267 OPS 0.651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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