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멕시코 팬들이 손흥민의 행동이 무례하다고 불평을 했다.
LAFC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에 득점에 성공했. 오른쪽 측면에서 소이니에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발을 뻗으며 공을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이후 마르티네스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이례적으로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레머니가 아닌 주먹을 쥐고 포효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블라블라’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 뒤 손가락을 가리키며 감정을 표출했다.
이는 최근 자신의 경기력을 의심하는 시선들을 향한 분노의 표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에서는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후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기량이 떨어지면 스스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며 득점으로만 이야기하는 건 존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했고 득점 후 세레머니로 감정을 표출했다.
하지만 돌연 멕시코 팬들이 손흥민의 행동을 지적했다. 멕시코 ‘TV아즈테카’는 “손흥민이 멕시코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세레머니를 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행동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손흥민의 세레머니가 멕시코 관중을 도발했다는 의미다.

공교롭게 멕시코는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멕시코 팀을 상대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억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경기장 3분의 2를 멕시코 팬들이 차지했지만 손흥민의 첫 골이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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