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늘 데모데이는 기업들이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프리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더 큰 시장과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

윤재희 IBK창공 구로 센터장은 10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 1층 커넥트홀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15기 프리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가 열린 IBK창공 구로는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을 맡고 있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 7년 이내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멘토링, 투자유치(IR),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는 △소비재 △제조 자동화 △바이오 △전력반도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기술 경쟁력과 사업모델, 시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기업 가운데 마케마케는 기술 기반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찾던 끝에 수영 전용 샴푸 개발을 시작했다"며 "수영 후 남는 잔류 성분이 모발과 두피에 주는 영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기술을 적용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국 아마존 진출과 후속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마케마케는 리플렛에서 수영장 염소 등 유해 물질 제거를 위한 제올라이트 특허 기술 기반 헤어케어 브랜드로 소개됐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제조업의 자동화 난도가 높은 표면처리 공정을 겨냥한 기술을 제시했다. 김규석 미켈로로보틱스 이사는 "표면처리 공정은 제조업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지만 자동화는 더딘 편"이라며 "피지컬 AI 기반 로봇 플랫폼으로 자동차, 발전소, 조선, 방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개별 구축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는 대리점 체계를 통한 상품형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셀위버스가 동물 유래 원료를 대체하는 세포배양 기반 바이오 소재 사업을 발표했다.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는 "기존 원료 공급 방식은 공급 불안과 규제, 윤리 문제를 안고 있다"며 "세포 배양을 통한 대체 원료 생산 기술로 이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성 테스트용 소재와 특수 바이오 원료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해외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칩스는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력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김래영 하이퍼칩스 대표는 "AI와 전기차 확산으로 전력 효율과 시스템 신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세대 WBG 전력반도체 기반 전력변환 솔루션과 스마트 파워 IC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속 단락보호와 능동 게이팅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자동차 전장과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네오아크로보틱스는 조선·건설 분야 AI 로봇 시스템을, 뉴럴디는 ADS 기반 AI 자율진단 솔루션을, 모비는 재사용 배터리 기반 ESS 플랫폼을 각각 소개했다. 티인테크놀로지는 X-ray 피폭 저감 장치를, 헥사프로는 산화알루미늄 기반 밸브트레인 소재를 제시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바이오솔빅스 △어센트스포츠가 참여했다. 플랫폼·보안·교육 분야에서는 메타크라우드, 스텔업, 어메스, 위베어소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스타일·콘텐츠·노무·금융 영역에서는 정리습관, 오디오가이, 클링커즈, 캐노피가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이번 프리 데모데이는 각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방식으로 확장할지를 보여준 자리"라며 "일부 IBK창공 구로 15기 기업과 향후 후속 투자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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