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 밤 밝힌다"…부여, 최태성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이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특히 대중적 역사 강연을 접목한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관람객 참여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여군과 백제문화재단은 '2026 부여 국가유산 야행'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17일 오후 9시 정림사지오층석탑앞 특설무대에서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사 강사로 널리 알려진 최태성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백제시대 행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목간(木簡)'의 역사적 의미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낼 예정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행 전체 주제인 '나무에 새겨진 비밀'과 연계해 기획됐다. 목간을 중심으로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람객이 역사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여군은 지난해 유홍준전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한 인문학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도 강연형 콘텐츠를 핵심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학습형 관광' 요소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목간을 테마로 한 △'사비 목간 피자 만들기' △'사비 고고학(목간 발굴 체험)' △정림사지오층석탑 소원 탑돌이 △우드버닝 등 50여 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병행해 운영된다.

대표 체류형 프로그램인 '사비캠핑'과 '사비스테이'는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부여군은 이를 통해 야간 관광을 넘어 숙박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여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과 인문학,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의 질적 전환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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