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식자재·배달비품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외식업주에게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비닐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른 포장재 수급 차질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일선 식당에서는 비닐봉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거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민상회는 사전에 확보한 물량을 활용해 소상공인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에게 순차적으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망 안정화 조치도 병행한다. 배민상회는 국내 제조사 및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비닐 제조사를 발굴해 입점시키는 등 공급처를 다변화했다. 특정 품목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과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운영해 사재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또 원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공급사와 협의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최소화해 외식업주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식자재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시장가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 및 업계와의 논의를 거쳐 추진됐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포장재 수급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한 바 있다.
고광재 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실장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게 운영에 필수적인 물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외식업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밀착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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