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2' 이상이 "나의 스타, 비에게 '쫄?'…진짜 기분 나빠하더라"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배우 이상이/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상이가 오랜 팬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이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극본 연출 김주환)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 이상이는 건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복서 우진 역을 맡았다.

이상이는 학창 시절 UCC 콘테스트에 비의 대표곡 '레이니즘' 안무로 참여하기도 한 오랜 팬이다. 그는 1등을 차지해 비의 실착 티셔츠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오랜 팬인 이상이는 '사냥개들2'를 계기로 빌런 백정 역의 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정말 행복했다"며 웃었다.

이상이는 "여전히 나한테는 멋진 스타고 '(정)지훈이 형'이라고 말하는 것도 아직 어색하다. 내가 초, 중학생 때부터 활동하신 분인데 어떻게 지금까지 활동하시는지 현장에서 느꼈다"며 "100명, 200명 되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전체를 계속 신경 쓰시더라. 선배 배우로서든, 가수로서든, 아티스트로서든 정말 많이 배울 점이고, 열정이 대단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우리가 중간중간 액션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 컨디션 관리 때문에 쉬는 날이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헬스도 같이 했다"며 "쉬는 날에도 운동하면서 체력 관리나 어떤 신을 위한 몸매 유지를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고 '진짜 열정이 대단하구나. 어쩌면 그 열정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지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이는 "마지막 케이지 액션에서 백정에게 한 방을 먹이기 위해 '쫄?'이라고 하는 장면은 완전히 애드리브였다. 원래 대사에는 한 번밖에 없었는데 감독님이 '더 놀리자'고 했다. 지훈이 형이 실제로 듣고 기분 나빠하시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그런 반응이 나오면 제대로 먹힌 것 아니냐. 그만큼 지훈이 형이 내 연기를 너무 잘 받아주셨다고 느꼈다"며 "지훈이 형이랑 다른 연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비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1부에서 집에 찾아왔을 때 보고 너무 무서웠다. 실제로도 몸이 크신데 엄청 큰 옷을 입고 오셨다. 진짜 집에 들어오실 때 중문이 가득 찼다. 가죽코트였나, 털 코트였나 엄청 큰걸 입고 오셨는데 '이번 빌런 변신 제대로다. 연기 변신 완전 성공했다, 먹힐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슬쩍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UCC 콘테스트 상품으로 받은 실착 티셔츠에 사인을 받았냐는 물음에는 "못 받았다. 한 4년 전인가 5년 전에 이사할 때 그 티셔츠를 버렸다. 이렇게 만날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진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니 2학년 때인가. 한 2008년, 2009년에 찍었던 영상이 이제 와서 다시 화제가 되고, 그 영상 노래의 당사자인 가수와 함께 한다는 게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구나 싶다"며 "지훈이 형 몸도 정말 대단하다. '역시 아직 건재하구나' 멋있더라. 열정이 진짜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팬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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