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운영 핵심' 물리 보안 기술로 글로벌 선점…"현저한 저평가"

프라임경제
"현대차 로봇 생태계 '핵심 수혜'까지…기관 참여에 외국인 지분율 24% 등 재평가 주목"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8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현대차그룹과의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은 물론,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물리보안 수혜까지 겹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만큼 국내외 자본시장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출입통제 단말기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통합보안시스템(매출 비중 78%)과 지문인식 알고리즘 모듈을 제공하는 바이오인식솔루션(12%)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3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 급증, 영업이익률 23.8%의 고수익성을 증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글로벌 217개 파트너사와 7개 해외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출입보안 리더 시장 3위, 바이오메트릭 리더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대형 파트너십 기반의 신사업 확장과 고성장 버티컬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건설과 로봇 친화형 빌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며 "AI 바이오인식 기술을 로봇 인프라에 연동해 배송이나 방문객 인증 등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현대건설 전체 프로젝트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회사 실적 내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은 3% 수준으로 추정되나, 계열사 전반으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여기에 3분기 자체 개발 AI 카메라 출시를 통해 영상관제(VMS)와 출입통제를 결합한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꼽았다.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에 따라 물리보안 수요가 실적에 기여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에퀴닉스(Equinix) 등 대형 사업자향 매출은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70억원 수준으로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약 7년이라는 장비 교체주기 도래와 신규 증설이 동시에 맞물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글로벌 1위 데이터센터 리츠(REITs) 기업으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신흥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 매출은 2023년 3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 및 항만 인프라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AI 얼굴인식 알고리즘과 퓨전 매칭 기술을 통해 히잡 착용 상태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구현해 중동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에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2.7% 상승한 1684억원, 27.1% 성장한 416억원으로 추정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점쳤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지문인식 관련 바이오인식솔루션 부문 역시 퀄컴과의 재계약이 완료되며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과 연동된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2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기관의 5% 이상 지분 보유 공시와 외국인 지분율 24% 도달 등 자본시장 내 재평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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