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 지역 기업 2곳 중 1곳이 올해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은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인력 공백을 메우는 '내실 다지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기업 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인력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1.8%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해 지난해(46.5%)보다 5.3%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채용 목적을 보면 '퇴사 등 자연 감소 인력 충원'이 8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신규 사업 진출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채용은 각각 1.8%에 그쳤다.
채용 형태는 정규직이 68.3%로 가장 많았고, 채용 방식은 필요 시 인력을 뽑는 수시 채용이 60%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은 경영실적과 인건비 부담이었다. 매출·영업이익이 45.4%, 인건비 부담이 37.7%를 차지했다.
우수 인력 확보 전략으로는 '고용 안정성'이 51.1%로 가장 높았다. 주요 복리후생은 식사 제공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꼽혔다.
구인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근무환경 개선(32.8%)과 임금 인상(19.8%)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이직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도 근무환경 개선이 4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직무 변화가 예상된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고, 채용 감소를 전망한 응답도 26.5%에 달했다.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기업 맞춤형 교육 훈련에 대한 수요가 44.9%로 가장 높았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맞춤형 인재 공급과 근무환경 개선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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