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삼성전자(005930) 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자사 모델 운영과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 등 미스트랄 AI 경영진은 지난 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 AI는 2023년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의 연구원 출신들이 공동 설립했다. 2024년 2월 오픈AI의 'GPT-4'에 가까운 성능의 거대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판 챗GPT로 불리는 챗봇 '르 샤'를 출시했다.
미스트랄 AI는 유럽의 '소버린 AI'(기술 주권)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프랑스 파리 인근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올해 2분기 가동이 예상되는 해당 시설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GB300' 1만4000개가량이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여기에 탑재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멘슈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 정상회담 국빈 오찬장에서 만나 AI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스트랄 AI가 향후 자체 AI 칩 제작까지 할 경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와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한편, 미스트랄 AI는 국가AI전략위원회와 민관 차원의 AI 협력 모델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멘슈 CEO는 지난 3일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양국 'AI 전략 패키지'를 구현하고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멘쉬 CEO는 AI G3 전략을 높게 평가하면서 프랑스 정부가 자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정책적 지원과 역할을 공유했다고 국가AI전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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