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삼천당제약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인석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밝힌 약 2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천당제약은 대주주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해당 계획이 시장에서 불필요한 해석을 낳으며 기업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 대표는 보통주 26만5700주를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었다. 예상 처분 단가(94만1000원)를 고려하면 총 거래금액은 약 2500억원 수준이다.
해당 매각 계획은 증여세 등 세금 재원 확보 차원으로 제시됐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공급 계약과 관련해 규모가 과장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전 대표는 시장 신뢰 훼손을 차단하기 위해 결정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없었는데도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대표이사로서 방치할 수 없었다. 개인적인 재무 이행보다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블록딜 철회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