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0-4로 지고 있는데, 경기 중에 유니폼을 바꿨다고?"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4로 패배했다.
전반 막판 엘링 홀란에게 두 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5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했다. 이어 후반 12분 홀란에게 한 골 더 내주며 완패했다.
승기를 가져온 맨시티는 후반 26분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 라얀 셰르키, 세메뇨, 홀란이 나오고 티자니 레인더르스, 필 포든, 오마르 마르무시가 들어갔다.
셰르키는 벤치에 앉았는데,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그가 에키티케의 유니폼을 입으려 한 것이었다. 그는 지적받자 사과하고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셰르키가 에키티케의 유니폼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뜻으로 풀이됐고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에키티케는 비판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0-4 상황에서 에키티케가 셰르키와 유니폼을 바꾼다는 사실이 현재 이 스쿼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정신이 나갔다", "에키티케가 셰르키와 유니폼을 바꿨다고? 우리가 0-4로 처참하게 깨지고 있는 60분에? 충격적이다. 클럽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셰르키와 에키티케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사이다. 셰르키는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5경기를 뛰었다. 에키티케는 2025년 9월 처음으로 A매치 무대를 밟았으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8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짧은 시간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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