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2-1로 승리했다.
KT에 첫 패배를 안겼다. 이날 전까지 KT는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5경기 53득점 불방망이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를 잠재웠다. 그런 팀을 맞아 삼성이 2-1 신승을 거둔 것.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펄펄 날았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심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리다. 3월 28일 개막전은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샘 힐리어드에게 맞은 솔로 홈런 빼고는 실점이 없다. 2회 힐리어드에게 초구 바깥쪽 상단 직구를 던졌는데, 힐리어드가 기가 막히게 잡아당겼다. 후라도는 잘 던졌는데 힐리어드가 더 잘 쳤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실투 하나 외에는 잘 막아주면서 연승을 뒷받침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은 7안타로 2점을 뽑았다. 류지혁이 결승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이 0.412까지 올라왔다. 이재현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구자욱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오늘 타석에서, 주자로서 누상에서, 수비에서 여러 차례 활약을 해줬다"고 선수를 칭찬했다.
불펜진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백정현(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은 홀드, 김재윤(1이닝 무실점)은 세이브를 챙겼다. 세 선수 모두 시즌 1호 기록이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투수들도 모두 본인 몫을 해줬는데, 이 페이스를 오래 유지했으면 한다. 특히 오늘 강민호의 포수 리드가 좋았던 덕분에 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강민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유격수 뜬공-3루수 땅볼-3루수 파울 뜬공-3루수 땅볼이다. 개막 15타수 무안타다. 하지만 완벽한 리드로 1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또한 9회 결정적 도루저지로 쐐기를 박았다. 9회 김재윤이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대주자 장진혁이 투입됐다. 무사 1루에서 김재윤은 연속 2볼을 던졌다. 피치클락 위반까지 겹치며 3볼이 됐다. 강민호는 김재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2연속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6구 슬라이더가 몸쪽에 꽂히며 김상수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때 1루 주자 장진혁이 도루를 감행했다. 강민호의 송구가 먼저 도달, 아웃 카운트 2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이어 류현인이 2루수 땅볼로 아웃, 삼성은 2-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4일 2차전 삼성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KT는 소형준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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