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대별로 보면 언제나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운동이 있는데 지금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은 '러닝'이다. '러닝'은 특별한 장비를 갖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옷과 운동화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데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오름을 배경으로 달리는 것은 모든 러너들의 로망 중 하나다. 이에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이하 런트립)'를 지난달 29일 진행했다. 이에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초보 러너지만 러너들의 로망 중 하나를 실현해 보기 위해 직접 제주 올레길을 뛰어봤다.
'소노 런트립 180K'는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러닝 코스를 하나의 여정으로 잇는 180km 규모의 러닝 프로젝트로, '자연을 달리며 머무는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역별 특색이 담긴 코스의 매력과 웰니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이번 '런트립'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된 첫 번째 런트립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표선면 소노캄에서 남원으로 이어지는 올레 4코스 해안길을 펫 동반 유무에 따라 '메인 러닝(13㎞)'와 '펫 동반 러닝(6㎞리) 두 코스로 진행됐다. 서영경 소노캄 제주 매니저는 "소노캄 제주는 제주 올레 4코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숙소에서 바로 나와 바다를 보며 달리기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 가벼운 조깅뿐 아니라 초보 러너라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DJ길보트·유브이 공연으로 분위기 'UP'
이번 '런트립' 행사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먼저 첫날인 3월28일은 오후 6시부터 메인 무대에서 제주 노을을 배경으로 전야제 공연이 펼쳐졌는데 참가자들이 편하게 보고 즐기고 참가할 수 있도록 메인 무대 앞으로 곳곳에 빈백 소파와 캠핑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또 제주 마을회관의 어머니들이 직접 찐 소라와 제주 맛을 담은 고기국수, 푸드트럭, 그리고 소노캄에서 준비한 무알콜 맥주·음료도 있어 배고픔까지 해결해 줬다.
특히 이번 '런트립'은 펫 동반 코스가 마련된 만큼 이날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펫 퍼포먼스 뷰잉'에서는 25년 KDDN 챔피언십 프리스타일 부문 신인상을 받은 고은미 선수가 반려견과 함께 음악에 맞춘 '독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김희원·유지상 선수 등으로 이뤄진 독 스포츠 전문 공연팀이 원반 퍼포먼스 등 화려한 프리스타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추억을 쌓는 '소노펫 운동회'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자들과 반려견들을 즐겁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에서 DJ 길보트의 음악은 참가자와 반려견의 귀와 몸을 즐겁게 했고, 공식 앰베서더 인 유브이(UV)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연예인 러닝크루를 운영하고 있는 유브이의 멤버 유세윤 씨는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댕댕이와 함께 달려 보고 싶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며 "댕댕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어차피 1등은 정해져 있어"…연예인 러너 '권화운' 참가
본격 런트립 행사가 진행되는 둘째 날인 3월29일은 아침부터 러너들과 반려견들로 행사장이 북적거렸는데 당일 참가자와 전날 번호표를 수령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급하게 등록 데스크에서 번호표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메인 러닝인 13㎞를 뛸 자신이 없는 참가자가 반려견 대신 풍선 반려견을 준비한 이색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아직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가장 어린 참가자는 유모차를 타고 있는 8개월 아이였다.
8개월 아이와 함께 참가한 부부는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며 "1등이 아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엠버서더인 유세윤 씨 외에도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극한84'로 유명한 연예인 러너 '권화운'씨였다.
소노캄의 초청으로 참석한 권화운 씨는 "지금이 마라톤 시즌이기도 하고, 제가 제주도를 정말 좋아하기도 해 참가를 결정했다"며 "4월에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데 거기에 대한 훈련을 겸해서 열심히 뛰어보려 한다"고 했다.
이어 권화운 씨는 "오늘 13㎞를 뛰어야 하는데 30분대는 무리일 것 같다. 제 PB(Personal Best)가 34분으로 10㎞ 40분대는 가능하지만 30분은 쉽지 않다"며 "4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달려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필자 역시 의욕만큼은 높아 권화운 씨를 목표로 순위권 안에 들어보려 했지만 결과는 1시간6분을 기록해 완주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실제 권화운 씨는 이날 필자가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이미 돌아오고 있어 자신이 말한대로 40분 대에 들어와 1등을 차지했고, 펫 동반 러닝에서는 권화운 씨와 함께 참가한 모델 이호연 씨가 1등을 차지했다.
◆러너 '안전' 위해 경찰·도민 협업…구간마다 직원 배치
소노캄은 '런트립' 행사를 위해 안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런트립' 행사 자체가 공식적인 마라톤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도로 통제가 쉽지 않은데 제주 경찰과 도민들의 협조를 얻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구간을 통제해 러너들의 안전을 챙겼다.
또 본격적인 러닝 전 구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대형 화면을 통해 알리는 한편 전문 러너들과 함께 준비체조를 하며 달리는 동안 다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더해 달리는 동안 부상자가 나올 것을 염려해 구간마다 소노캄 직원들이 러너들을 응원하며 지켜볼 수 있도록 했고, 러너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3㎞ 구간 마다 음수대를 설치해 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구급차까지 준비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러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 매니저는 "행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의 안전"이라며 "제주 자치 경찰들과 도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유세윤 씨는 "저도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 기록을 신경 쓰다가 다친적이 있는데 공식 마라톤이 아닌 즐기는 행사인 만큼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두 안전하게 달리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런트립' 행사는 꼭 러너가 아니더라도 소노캄 제주를 찾은 일반 고객과 지역 도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했는데 29일 전야제에서는 한 제주 도민이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까지 방문해 자신의 춤 실력을 맘껏 선보이기도 했다.
또 행사 당일인 29일에는 7인조 재즈 브라스밴드의 '애프터 공연'을 비롯해 △러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쿨다운 줌바 댄스' △○·× 퀴즈쇼 △러닝 밸런스 게임 △랜덤 바톤 뽑기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러닝 참가자 아닌 일반인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소노캄 런트립에서 달린 올레길 러닝은 꼭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코스로 기억에 남았고,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의 '런트립'도 도전해 보고 싶게 만들었다.
서 매니저는 "소노 런트립 180K는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제주가 아닌 다른 곳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신청해 보는 것도 좋다"며 "'런트립' 행사는 자연과 함께 머무는 여행을 추구하는 만큼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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