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9라운더 문경→대전 더블헤더, 김서현 0이닝 3실점, 12실점 충격…무명 육성선수도 볼넷-볼넷-볼넷 자멸[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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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박재규./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7, 8, 9회에만 무려 12실점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서 11-14로 패하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7회초 시작 전까지 4-2로 앞서 있었다. 선발 류현진이 5회까지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도 문현빈이 1회 투런홈런을 날렸고, 5회 강백호의 땅볼 타점과 6회 심우준의 적시타로 리드했다.

그러나 7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투수 3명을 올려야 할 정도로, 이닝을 끝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6회 2아웃부터 마운드를 지킨 박상원이 7회에도 올라왔다. 샘 힐리어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듯했다.

한화 이글스 박상원./한화 이글스

하지만 오윤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대타 이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 벤치는 바로 정우주를 투입했다. 그런데 정우주도 힘을 내지 못했다. 류현인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헌납한 데 이어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타,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한화는 또 투수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윤산흠이 올라왔다. 윤산흠은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초 흐름을 내준 한화는 7회말 한 점을 가져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8회에도 불펜진의 난조는 이어졌다. 윤산흠이 2아웃을 잘 잡았다. 하지만 오윤석에게 안타를 내준 후 강건우와 교체됐다. 강건우가 권동진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후 바로 김서현과 교체됐다. 믿었던 김서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조대현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3타점 2루타, 김현수에게 내야 안타, 안현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윤산흠이 7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서현을 내리고 박재규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박재규는 이날 경북 문경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후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홀로 더블헤더. 힐리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 타선이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와 채은성의 적시타, 허인서의 희생타, 그리고 심우준의 스리런홈런으로 11-11 균형을 맞췄다. 마운드가 흔들렸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하지만 9회 올라온 김도빈이 또 대량 득점을 내줬다.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한 이후 오윤석과 권동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대타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렸지만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꼬 김현수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결국 한화는 9회말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11-14로 졌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도빈./한화 이글스

한화는 7, 8, 9회에만 12실점을 허용했다. 박상원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정우주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윤산흠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 강건우 0이닝 1피안타 1실점, 김서현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 김도빈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불펜진은 변화가 심하다.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로 떠났고,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도빈, 원종혁, 윤산흠 등이 새롭게 기회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7.56에 달했다.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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