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독한야구, 송승기 1승보다 LG 1승이 중요하다→KIA 7-2 잡고 개막 3연패 탈출→구본혁 1회부터 번트안타→박동원 8회 쐐기타→불펜진 KIA 타선 꽁꽁[MD잠실]

마이데일리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구본혁이 1회말 2사 1.3루서 기습 번트 안타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를 2개 남긴 선발투수를 과감하게 교체했다. 퀵후크가 대성공했다. 심지어 1회부터 기습번트를 댔다. LG가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7-2로 이겼다.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승을 따냈다. KIA 역시 1승3패.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구본혁이 1회말 2사 1.3루서 3루수 앞 기습 번트 안타로 타점을 기록한 뒤 1루에서 넘어지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LG 염경엽 감독이 독한 야구를 선보였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포심 최고 145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그러나 5회 1사에서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자 미련 없이 송승기를 빼고 김진성을 넣어 대성공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1회에 제구난조에 시달린 게 치명적이었다.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포심 최고 143km까지 끌어올린 게 위안이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KIA 리드오프 김호령이 경기시작과 함께 우선상 2루타를 쳤다.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그러나 김도영와 나성범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LG에 기회가 넘어갔다. 1회말 1사 후 신민재와 오스틴 딘의 좌전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문성주의 볼넷으로 신민재의 밀어내기 선제점.

오지환의 타구를 2루수 박민이 기가 막히게 걷어냈다. 1루 주자 문성주를 2루에서 잡아냈다. KIA의 더블아웃은 비디오판독 끝 실패. LG는 오스틴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후속 구본혁이 양현종의 초구 체인지업을 스퀴즈번트를 통해 3루 방면으로 절묘하게 보냈다. 박동원이 득점했다.

LG는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IA도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4회초 1사 1루서 김선빈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 오선우가 송승기의 140km 포심을 통타해 큼지막한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KIA는 1사 후 김태군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염경엽 감독이 송승기를 빼고 김진성을 올렸다. KIA는 2사 후 김호령이 좌선상 2루타를 치며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헤럴드 카스트로가 몸쪽 포심에 손을 내지 못하면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LG도 5회말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에 이어 홍창기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신민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 오스틴이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도망가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천성호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 홍창기의 1루 땅볼 때 타구를 잡은 오선우가 홈에 송구했으나 대주자 최원영은 여유 있게 득점했다. 계속해서 신민재의 볼넷과 더블스틸, 박동원의 좌선상 쐐기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2026년 4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5회초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LG는 김진성, 장현식, 함덕주, 배재준의 계투를 앞세워 KIA의 추격을 따돌리고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KIA는 9회초 김규성의 볼넷, 나성범의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에 이어 제레드 데일의 빗맞은 1타점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2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 마무리 유영찬을 불렀으나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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