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큰 부상을 피했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은 지난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5회초 1사 2루에서 엄상백을 상대했는데, 146km 직구에 안면을 강타한 것.
KT 벤치는 물론 한화 벤치도 모두 놀랐다. 엄상백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허경민을 지켜봤고, 허경민은 다행히 일어나 스스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 KT 관계자는 "사구에 좌측 안면 부위 맞아 인근 병원 이동해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어지럼증이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다른 이상은 없다. 현재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보고 있다. 대타 출전은 가능하고, 내일 선발은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천만다행이다.
KT는 전날 한화에 9-4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SSG 랜더스와 함께 3승 무패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감독을 하고 나서 개막 2연승도 처음이었는데, 3연승까지 하게 되어 놀랍다. 옛날에는 개막 5연패, 2승 9패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사실 개막 주에 상대 팀들이 지난 시즌 1위, 2위, 3위를 했던 팀이다. 쉽지 않을 거라 봤는데 좋은 흐름을 만들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케일럽 보쉴리의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생각한 만큼 운영 능력은 좋았다. 자기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야구를 하는 것 같아 좋았다. 볼 움직임도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날 고영표가 올라오면서 외야수 안치홍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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