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깔끔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첫 등판.
어깨가 무거웠다. 전날 경기 패배도 패배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오웬 화이트와 엄상백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 전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류현진 선수가 분위기를 바꿔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1회 최원준과 김현수를 가볍게 뜬공으로 처리하며 출발한 류현진이지만, 안현민에게 일격을 당했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제 솔로홈런을 내준 것. 이후 샘 힐리어드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이후에 오윤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3회 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발생했다. 1사 이후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하주석이 이를 포구하지 못했다. 타자도 살고, 최원준도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안현민을 병살타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와 5회는 깔끔 그 자체였다. 힐리어드 삼진, 장성우 3루 땅볼, 김상수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는 공 9개로 정리했다. 오윤석과 한승택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이강민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땅볼 아웃으로 만들었다.
5회말 강백호의 땅볼 타점으로 3-2로 경기를 다시 뒤집은 가운데, 6회 시작 전에 마운드를 조동욱에게 넘겼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8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3개, 체인지업 20개, 커터 11개, 커브 10개, 스위퍼 6개, 투심 2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이 나면 류현진은 시즌 첫 승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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