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에 패한 잉글랜드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잉글랜드는 아시아팀을 상대로 그동안 6승4무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일본에게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지난해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격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잉글랜드는 일본을 상대로 포든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든, 파머, 로저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누와 앤더슨은 중원을 구축했고 오라일리, 게히, 콘사, 화이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픽포드가 출전했다.
일본은 우에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미토마와 이토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마다와 사노는 중원을 구성했고 나카무라와 도안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토, 타니구치, 와타나베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스즈키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23분 미토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미토마는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침투한 나카무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34분 앤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일본은 전반 41분 아야세가 사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전 동안 보웬, 솔랑케, 리브라멘토, 홀, 래시포드, 가너, 매과이어, 번 등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일본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혹사 우려가 있는 케인은 일본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늦게 소집된 가운데 일본전은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던 해설가 폴 로빈슨은 영국 ITV 등을 통해 "네 명의 공격수가 투입된 일본전은 서로 방해만 됐다. 너무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면서 서로의 공간을 침범했다. 잉글랜드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핵심 공격수가 필요했다. 포든, 고든, 파머, 로저스 같은 선수들은 상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사이에 공간이 있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케인이 상대 수비진을 묶어두는 역할을 하고 그렇게 하면 잉글랜드 공격진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일본전에선 상대 수비진 앞에 위치한 4명의 잉글랜드 공격진들이 서로의 위치를 빼앗으면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할 기회를 차단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은 "우리 공격진의 공격적인 움직임과 침투, 드리블, 몸싸움, 일대일 대결 능력을 기대했다. 케인, 사카, 라이스 같은 선수 7-8명이 빠졌고 벨링엄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었다. 패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지만 이번 경기 결과가 북중미월드컵 성적과는 크게 상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메시에게 의존하고 포르투갈은 호날두에게 의존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우리 팀도 핵심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공격력이 다소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일본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출전한 수비수 게히는 "골이 없었다. 이런 경기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험대다. 우리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런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BBC의 해설가 머레이는 "잉글랜드가 웸블리에서 겪은 유명한 패배들 중에서 이번 경기도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 일본이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이겼다"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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