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엑스리얼이 가격은 낮추고 스펙은 강화한 AR 글래스 신제품을 1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폼팩터로 급부상한 가운데 AR 글래스 대중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엑스리얼은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스테이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엑스리얼 1S'를 공개했다.
1S를 봤을 때 느낌은 '부담스럽지 않다'였다. AR 글래스는 무겁고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편견이 깨졌다. 무게가 82g에 불과해 착용감이 편안했다.

안경을 착용하면 자주 느끼는 콧등과 귀를 누르는 압박감도 느끼지 못했다. 코에 주는 압력을 줄인 차세대 코받침을 적용한데다 안경 다리를 유연하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USB-C 타입 영상 출력이 가능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IT 기기와 연결하면 된다.
USB선으로 엑스리얼 빔 프로와 연결하고 1S를 착용했다.

화면은 안경 다리 하단에 있는 빨간 버튼(X버튼)을 한 번 누르면 고정할 수 있다. 한 번 더 누르면 화면 고정이 풀리고 움직임을 따라간다.
2D 영상에서 3D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일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3D 효과를 선택하자 2D 영상이 3D로 변했다. 별도의 3D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손흥민 선수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3D 효과를 켜고 감상해봤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 그라운드에서 튀어나와 눈 앞에 떠오르는 듯한 입체감이 느껴졌다. 골 세레머니를 취할 때는 더 입체감이 두드러졌다.
이같이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한 이유는 엑스리얼이 자체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 'X1칩'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AR 글래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멀미도 나지 않았다. 네이티브 3DoF 기능이 어지러움 원천 차단한 덕분이다.
오디오는 보스(BOSE)와 협업한 스피커를 내장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 조절도 간편하다. 안경 다리 하단에 있는 음량 조절 버튼으로 소리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이 버튼으로 △밝기 △화면 모드 △3단계 전자 변색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안경 다리 하단에 버튼이 있다보니 착용한 상태에서 누르기가 불편했다.

엑스리얼은 1S 출시를 시작으로 AR 기기 대중화에 나선다.
양영화 엑스리얼 매니저는 "AR 기기의 수요층이 얼리어답터 위주에서 일반 대중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제품 라인업도 하이엔드 플래그십부터 보급형 엔트리 라인업까지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연결이 복잡하고 사용이 어려웠다면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면서 "AR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S의 국내 출시가는 65만원이다. 작년에 선보인 '엑스리얼 원', '엑스리얼 원 프로'보다 저렴하다. 두 제품 가격은 현재 각각 68만원, 84만8000원이다.
1S는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쿠팡과 토스쇼핑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엑스리얼은 1S의 올해 국내 목표 판매량을 약 4000대로 잡았다.
엑스리얼 관계자는 "1S 판매량은 올해 3000~4000대정도로 본다"면서 "1년 예상으로는 모든 제품 기준 1만대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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