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든 것을 바치고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로운 남자 성인 팀 감독으로 장기계약을 통해 임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위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리그 성적이 부진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실망스러움의 연속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중하위권을 전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2월 다시 한번 칼을 뺐다. 프랭크 감독을 자르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 또한 실패였다.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리그 5경기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3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다시 한번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현재 PL 17위에 머무른 토트넘의 선택은 데 제르비 감독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끌었다.
이후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는 지난 2월 마르세유와 결별하며 무직 신세가 됐는데, 한 달 반 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으며 새출발에 나서게 됐다.

데 제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클럽 중 하나인 이 환상적인 축구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구단 경영진과의 모든 대화에서 미래에 대한 그들의 야망은 명확했다.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팀을 구축하고, 팬들을 열광시키고 영감을 주는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나는 그 야망을 믿기에 이 자리에 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가 토트넘에서 자기 꿈을 펼치기 위해선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바로 올 시즌 PL 잔류다.
토트넘은 2026년 PL에서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 토트넘이 승점 30점, 웨스트햄이 승점 29점이다. 7경기를 남겨둔 상황, 안심할 수 없다.
데 제르비는 "우리의 단기적인 우선순위는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모든 집중력을 여기에 쏟을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 나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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