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SON 지도했던 가나 사령탑, 월드컵 코앞에 두고 경질 통보…한국전 패배 포함 5연패 수렁에 칼 빼든 협회

마이데일리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가나 오토 아도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나가 칼을 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댄 킬패트릭은 3월 3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의 월드컵 상대인 가나가 대회 첫 경기인 파나마전을 불과 78일 앞두고 오토 아도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가나는 3월 A매치 기간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연이어 만났는데, 오스트리아에 1-5, 독일에 1-2로 패배했다.

가나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일본에 0-2로 패배한 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0-1로 졌다. 이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번 3월에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결국, 감독 교체라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함부르크에서 코치 생활하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아도 감독은 지난 2024년 3월 가나 감독으로 다시 한번 부임했는데,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가나 축구협회는 "협회는 팀에 이바지한 아도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가나 축구협회는 조만간 대표팀의 새로운 기술적 방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했다.

가나는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웨일스와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8일 파나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를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가나 오토 아도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칼 앙카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아도가 가나를 이끄는 동안 대중적인 지지를 크게 얻지는 못했지만,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의 경질 결정은 우려를 자아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나는 최근 두 차례의 친선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도는 팀 내에 탄탄한 수비 구조를 구축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상대 팀들이 너무나 쉽게 수비벽을 뚫도록 허용했다. 아도 체제에서 가나가 필드 플레이를 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끝으로 "다만 가나는 세트피스 코치이자 비디오 분석가인 그레고리 드 그라우에의 합류 덕분에 세트피스를 통한 공격 위협은 개선된 상태였다"며 "아도의 경질은 전력 공백을 일으킬 것이며, 이는 신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이제 막 발을 맞추기 시작한 팀에 전술적인 의문부사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충격' SON 지도했던 가나 사령탑, 월드컵 코앞에 두고 경질 통보…한국전 패배 포함 5연패 수렁에 칼 빼든 협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