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네요, 야구는 역시 투수…빨리 1승 해야” 설종진 솔직고백,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개막전서 한화 잡았다면[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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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쉽지 않네요.”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53) 감독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 매니저를 시작으로 2군 운영팀장을 거쳐 2020년부터 꾸준히 2군 감독을 역임해왔다. 2025시즌 전반기가 끝나고 단장과 1군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에 올라와 감독대행이 됐고, 시즌 마지막 날에 정식 1군감독이 됐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어쨌든 1군 감독은 초보다. 2군 감독, 1군 감독대행과 정식 1군 감독은 엄연히 다르다. 전력이 약한 키움은 기세와 흐름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이 못내 아쉬울 듯하다. 키움은 8회초까지 7-4로 앞섰으나 불펜이 무너지면서 7-7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1회초에 2점을 냈으나 11회말에 3점을 내주며 9-10으로 졌다.

설종진 감독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쉽지 않네요. 네 쉽지 않고, 그래도 역시 야구는 일단 투수고 그 다음에 아무리 투수가 잘 던져도 야수가 좀 도와줘야 되지 않을까. 스프링캠프 때도 강조했던 것이 투수 보강하고 외야도 마찬가지지만 수비 보강을 많이 했는데 또 마침내 또 어준서가 조금 서두르는 감이 있어서…거기에서 조금 승패가 좌우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개막전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5⅓이닝 3실점하고 내려가자 김성진과 김재웅이 올라왔다. 나란히 실점했다. 4선발로 내정한 배동현을 개막전 한정으로 중간으로 써봤지만, 역시 실점했다. 가장 뼈 아픈 건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의 0.2이닝 4피안타 3실점 패전이다.

29일 두 번째 경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2이닝 5실점(2자책)으로 불안정했다. 뒤이어 나온 박진형, 오석주가 잇따라 1.1이닝 2실점, 1.2이닝 2실점했다. 두 경기서 13득점으로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마운드에서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야구에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키움은 그래도 한화와의 개막전을 잘 싸웠다. 만약 그 경기를 잡았다면 인천으로 오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을 순 있다. 그런 점에서 설종진 감독은 “그래서 이번 주중(SSG와 원정 3연전)이 중요하다.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주중에서 하루 빨리 첫승을 하는 게 중요하다. 팀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라고 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박찬혁의 연장 11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안치홍이 키움 설종진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은 이날 좌완 앤서니 베이지아노를 맞이해 다시 한번 타순을 크게 흔들었다. 외국인타자 트랜턴 브룩스를 과감하게 리드오프로 쓴다. 브룩스는 좌타자지만 컨택 능력이 좋고 개막 2연전서 9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컨디션이 좋은 안치홍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한 방이 있는 김건희를 3번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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