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유산’ 유네스코 예비평가 신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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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다음 단계인 ‘예비평가’ 신청에 들어간다. 사진은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곳 현황. /부산시청
부산의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다음 단계인 ‘예비평가’ 신청에 들어간다. 사진은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곳 현황. /부산시청

[포인트경제] 부산의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다음 단계인 ‘예비평가’ 신청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올해 유네스코 예비평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유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며 등재 절차를 밟아왔다.

예비평가는 세계유산 등재 전 단계에서 자문기구와의 사전 검토를 통해 등재 가능성을 가늠하는 절차다. 유네스코 전문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서면 평가를 진행하며 결과 통보까지 약 1년이 소요된다.

시는 상반기 중 국가유산청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예비평가 신청서를 마련하고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한 뒤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절차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받는 단계로 향후 등재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힌다. 실제 ‘한양의 수도성곽’ 사례에서도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등재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예비평가 준비와 함께 등재 추진 기반도 강화한다. 조직체계 정비와 조사·연구를 병행하고 유산별 종합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구성유산 11곳을 중심으로 연계유산 발굴과 기록 보관, 정비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공간적 가치를 확장하고, 원도심 일대와 연계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9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포럼도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전쟁 속에서도 도시가 수행한 역할과 가치를 보여주는 자산”이라며 “예비평가를 충실히 준비해 세계유산 등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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