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9314주와 종류주(우선주) 1360만3461주를 포함해 총 8695만주 규모의 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4조5806억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2월 18일과 7월 8일에 각각 취득한 물량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자기주식 보유 처분 계획에 따라 소각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전부를 소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에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차로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약속을 이행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대규모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유통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는 가장 강력한 주주환원책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이번 14조원대 소각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조에 발맞춰 대형주로서의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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