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시청률 '샤이닝', 숙취운전 연출 논란→방심위 민원 접수 '겹악재'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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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샤이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JTBC 금요드라마 '샤이닝'이 저조한 시청률 속 설상가상으로 숙취운전 위험성 간과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인물이 술을 마신 후 숙취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됐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8일 방송된 '샤이닝' 8회에 나온다. 8회에서 배성찬(신재하)은 모은아(김민주)와 함께한 자리에서 맥주를 마신 뒤, 따로 모은아와 와인을 나누어 마셨다. 두 사람이 떠난 빈자리에는 와인병 1개와 맥주캔 3개가 놓여 있었다. "술 깨면 새벽에 조용히 가겠다"라는 말을 한 배성찬은 모은아를 재운 뒤 새벽에 숙소 밖을 나왔다. 그때 과거 모은아와 연인 관계였던 연태서(박진영)가 찾아온 것을 발견하고 분노하며 차를 몰고 떠났다.

/ JTBC '샤이닝'

해당 장면은 숙취운전의 위험성은 가볍게 다룬 것으로 보인다. 숙취운전은 술을 마신 뒤 일정의 시간이 지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를 말한다. 밤에 술자리를 한 후 잠을 자고 일어난 뒤에도 체내 알코올이 남아있어 판단력이 흐려지며, 교통사고 위험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술이 깼다고 생각해 다음날 오전 운전을 했다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잠깐 잠을 자거나 새벽이 됐다고 해서 체내 알코올이 사라지지 않는다. 드라마가 숙취 상태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고 오인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장면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까지 접수됐다. 한 진정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은 음주 후 운전 또는 숙취운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연출하면서도, 이를 경계의 대상으로 분명히 인식시키지 못한 채 서사적 긴장과 감정 충돌의 수단으로 소비되도록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크다"며 "이 사건 방송 내용에 대하여 엄정하고 면밀한 심의를 거쳐, 관련 규정과 심의기준에 따른 적절한 판단과 조치를 내려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민원을 신청했다.

현재 '샤이닝'은 0~1%대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 행위인 숙취운전을 정당화하는 듯한 안일한 연출까지 더해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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