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뼈말라' 트렌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작품을 위한 배우들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배우 김지원의 최근 근황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지원은 지난 24일 보그 홍콩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글로벌 주얼리 행사에 참석해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세웨이, 중화권 배우 유역비 등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그의 한층 마른 체형이 눈길을 끌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타이트한 드레스 위로 드러난 선명한 쇄골과 가녀린 어깨 라인이 강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부자연스럽다" "살에 얼굴이 너무 빠져서 생기가 없다" "뼈말라가 어울리는 체형은 아닌 것 같다" "건강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드레스 선택이 아쉽다" "헤어·메이크업이 잘못된 것 같다" 등과 같은 반응도 함께 나오며 스타일링 문제를 지적하는 시선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차기작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이어졌다. 김지원이 출연을 앞둔 '닥터X'에서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 역을 맡아 강단 있는 다크 히어로를 연기하는 만큼 캐릭터 구현을 위한 변화라는 분석이다. 앞서 그는 '눈물의 여왕' 당시에도 캐릭터를 위해 1년간 중식을 끊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서는 이른바 '뼈말라'에 가까운 체형 변화가 잇따르며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배우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 당시 시한부 환자 역할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어 현재 출연 중인 '세이렌'에서도 이러한 체형을 유지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는 "살이 찌면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며 "(촬영 당시) 물을 하루 3리터씩 마셨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원 역시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클라이맥스'에서 기존의 건강미 이미지를 내려놓고 보다 수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하지원 하면 건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작품을 위해 몸을 바꿨다"며 "웨이트로 근육을 줄이고 스트레칭으로 몸선을 길고 예민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연기보다 나 자신을 지우는 과정이 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고현정, 안은진 등 많은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체중 감량을 감수하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들의 '뼈말라' 투혼 이면에는 건강 이상설이라는 그늘이 짙게 깔려 있다. 연기자로서의 열정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나 팬들은 스타들이 스스로를 깎아내며 얻은 결과물에 마냥 박수만을 보내지 않는 분위기다. 화려한 무대와 카메라 뒤에 숨겨진 육체적 고통을 우려하며, 과거의 건강미 넘치던 모습을 되찾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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