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아닌 우리에게 사과하라"…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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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 /MBC에브리원, MBN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방송인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과 이혼한 A씨가 전 남편의 외도 논란을 둘러싸고 시부모였던 두 사람의 사과 방식에 강력한 유감을 드러냈다.

A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대중을 향한 공적인 사과보다 피해 당사자인 자신과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구요”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고, 뒤늦게 발표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입장문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번 사과가 사태의 심각성 때문이 아닌 여론을 의식한 행동이라 규정하며 “난리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이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입장에서도 보니 주장과 많이 다른? 아니요. 모든게 진실이니 제대로 애매하게 이야기하시겠죠”라며 시부모 측이 내놓은 해명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특히 A씨는 그간의 과정이 “인정하기는 싫고 쪽팔리고. 근데 본인 아들의 잘못인거고”라며 상대 측의 태도를 꼬집는 한편,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 제대로 사과하시라구요.. 거짓 사과. 억지 사과. 뻔뻔한 태도 그대로. 방송에 알리는데 햇수로 3년”이라고 분노를 표출해 그동안 겪어온 고통의 시간이 상당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여러분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주세요”라는 문구를 더해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앞서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언론을 통해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부부는 또한 자신들이 파악했던 내용과 실체적 진실 사이에 간극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귀국 후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엄중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는 차남 B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함께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8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명령하며 A씨의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현재 해당 소송은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족 간의 감정 골이 깊어지며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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