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까지 눈독들이는 민주당… 31일까지 추가 공모

시사위크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등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등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소은 기자  6·3 지방선거를 68일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경북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장 이재성·전재수 후보 경선 △경북지사 오중기 후보 단수 공천 △대구시장 31일까지 추가 공모 등이 결정됐다.

민주당 김이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과 전재수 3선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당내 후보자들이 비전을 두고 토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단수 공천 논란에 선을 그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이번 경선에 대해 “강자가 우위를 점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이견을 갖고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경선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결과를 깨끗이 수용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정당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을 치룬 후보가 정통성을 갖는다는 의미다.

대구시장 후보 관련, 민주당이 후보 추가 공모 기한을 31일까지 연장하며 또 다시 화두에 올랐다. 김부겸 전 총리가 전날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회동 후 오는 30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 공모는 김 전 총리의 결단을 기다리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시장 경선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 국민의힘 공천 내홍에 TK도 위험

민주당의 맹공격과 함께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경북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평론가는 ‘장동혁 체제’를 비판하면서 이번 6·3 지방선거가 2018년급 참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은 17개의 시도지사 중 대구·경북에서만 승리했다.

‘TK 지역에서 보수가 어떤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평론가는 “지기로 작정한 것 같다. (민주주의의) 견제를 위해 보수가 제대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하기도 부족한 상황에 공천은 여전히 ‘윤어게인’”이라고 꼬집었다. 여기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당내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장동혁 체제’가 유지된다면 보수 정당이 TK 지역에 고립되는 ‘TK 자민련’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민주정당일수록 이견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지금의 국민의힘 갈등은 내란 세력이 고집을 피우는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이를 단호히 끊어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8명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으며,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과 유일하게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의 TK 공략과 국민의힘의 내홍이 TK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 응답률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구시장까지 눈독들이는 민주당… 31일까지 추가 공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